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 월간소식지 6월호

어부의 아침 글/그림 예원 이복순

(먹‧물감‧화선지/한국화(수묵담채) 65×45cm)

이른 새벽 강가에는 안개가 자궁하게 깔려 있고, 그 안개 속에서 미인송이 우아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른 새벽이라서 강물은 아직도 잠들어 있는 듯 조용하고, 한가로운 어부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배를 저으며 낚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면 자연은 우리에게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해 준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예가람골목에

문화사랑방이 떴다!

‘나도 DJ’는 나주 공동체라디오방송국에서 ‘햇살 가득 아침 창’이라는 음악방송 DJ였던

김은정 DJ가 옛 음악다방의 추억과 향수로 빠져들게 합니다(둘째 주 금요일).

‘사진 읽어주는 시인’은 김영기 사진작가이자 시인이 초보자도 쉽게 사진을 배울 수 있게, 휴대전화로도 얼마든지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셋째 주 금요일).

‘작은 콘서트’는 지역의 가수를 초빙해서 실력과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콘서트 무대로,초대 가수의 인간적인 내면까지 공감할 수 있는 공연문화입니다(넷째 주 금요일).

남원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이게 모임 이름이에요.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엄마들이 가정을 떠나 뭔가 자유를 찾아가는 것을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워요. 주부 12명이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반찬을 만들어 15가정에 나눠주는 봉사모임이에요…남원 엄마들의 반란은 특별했어요. 본인들의 재미를 넘어 이웃을 위한 봉사와 함께 계획하고 함께 즐기기 위한 행사를 준비하는, 이런 반란은 정말 유쾌하네요.

5월 10일 현장견학으로 방문한 익산시 협동조합 네 곳을 소개합니다

꿈마루협동조합-발달장애 양육자들이 모여 설립, 행안부 지정 최초 '공익형 마을기업', 현재 발달장애성인 사회화교육기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청년식당)-시설퇴소청소년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식당 과 대안학교, 청년식당 2호점을 '우리동네 마을살롱'으로 바꾸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살이협동조합 커피여행-부송동 일대 작은도서관 설립 위해 모인 활동가들이 '더 좋은 동네 생활'을 위해 설립. 청년일자리보전, 주민활동지원, 사회혁신 운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성당포구마을영농조합법인-익산시 공모 마을자치연금 1호로 선정. 마을관광 수익을 연간 2번 조합원에게 배당. 습지생태공원에는 고란초와 반딧불이가 살고 있습니다.

노암동마을공동체추진단이 5월 12일 순천시 삼산동 주민자치회와 비타민 저전골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두 곳은 아파트 밀집 지역인 동시에 작은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어 노암동과 여건이 비슷합니다. 마을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모습을 보며 누가 마을의 주인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더 나은 노암동을 위하여 남녀노소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하반기 공모 대비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사회적경제 생태계 이해 ▶사회적기업 개념 및 지원 제도 ▶소셜미션과 비즈니스 모델 탐색 ▶사회적기업가 ESG 경영 스토리 ▶사업계획서 작성 실무와 같이 단계별 차시로 진행되어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아카데미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사회적경제 분야 선배 기업과 아카데미 수강생의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2023년 행정안전부 「사회적경제협업체계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사회가치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4가지 프로젝트 중에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워크숍을 소개합니다. 워크숍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에 한 발짝 다가서고 노력했던 순천과 여수 사회적경제 현장 탐방기입니다.